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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일본만화] 메이의 집사

by iamasiam 2020. 5. 8.

글, 그림 :미야기 리코

번역: 유민
서울미디어코믹스/DCW 출판
총 20권완결

 

 

갑자기 엄마아빠가 사고로 돌아가셔 버리고 홀홀단신으로 남게 된 소녀 메이. 

갑자기 억만금을 가진 갑부 할아버지가 나타나서 그녀에게 너는 소중한 가문의 자손, 소위 말하는 '영양'이라며 집사를 내준다. 

그녀를 위해선 빨래도 할 수 있지만 경호를 비롯한 다양한 면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엘리트 집사. 

그녀는 그 집사를 짝사랑하게 되어 할아버지의 말을 따르는데, 실은 할아버지는 그 집사를 이용해 외려 그녀를 조종하려 한다. 

너무도 따뜻하게 보살펴주지만 은근 차가운(원해서 차갑다기보다 그는 메이와 달리 복잡한 주종관계에 얽매여있다) 집사 리히토를 꿋꿋이 좋아하는 소녀 메이와의 연애이야기

우리나라 드라마중에 2009년도에 방영된 KBS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에서 집사와 아가씨가 등장하여 이 만화가 그 드라마의 원작이었나 생각했지만 그 드라마에서는 그저 집사와 아가씨라는 형식만 빌렸을 뿐 스토리라인은 익숙하고 전형적인 한국드라마였다.

 

만화 <메이의 집사>에서는 집사라는 코드가 아주 중요하게 작동한다.

갑부 할아버지의 탓에 들어가게 된 유명 사립고에 가보니 다들 집사를 가지고 있었고 그중에서도 S랭크에 속하는 리히토는 최고의 집사로 메이를 보필한다.

그 와중에 다른 이들도 자신의 집사로 리히토에게 눈독을 들이기도 하고, 반대로 부잣집 딸 메이를 노리는 사고도 이어져서 둘의 사랑을 확인할 기회가 늘어간다. 그 와중에 메이의 친구이자 리히토의 동생인 켄토 역시 S랭크 집사가 되어 메이를 보필하려고 하면서 유력한 삼각관계를 만들어간다.

다른 왕국 왕자, 공주가 심심찮게 등장하는 거부들의 이야기지만, 학교 이야기 중심으로 집사 모드만을 집중적으로 다룬다면 매니아틱하면서도 대중적인 인기를 끌 것 같다.

이 만화는 일본에서 드라마화되어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한번 찾아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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