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의 개과천선을 다룬 휴먼 드라마

<등장인물>
사만다 뉼리
일명 샘.
대기업 부동산 개발업체의 경영진으로 사고를 당해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된다.
사고 전 차갑고 인정미 없던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여 조금씩 자신을 바꿔가려 한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고운 시선만으로 그녀의 변화를 보지 않는다.
토드
사만다의 남자친구로 사고 당일 사만다와 헤어진다.
사고 이후 갑자기 변한 사만다를 보며 그녀의 저의를 의심한다.
안드리아
샘의 가장 친한 직장 동료.
과거의 사만다와 거의 동급의 잔인한 된장녀.
인간적으로 변한 사만다의 모습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며 그녀를 원래대로 되돌려 놓으려 애쓴다.
레지나 뉼리
샘의 엄마.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딸에게 원수지간이었던 모녀간의 과거지사를 숨기고 친한 척 한다.
하워드 뉼리
샘의 아빠
엄마와 여전히 닭살커플로 노처녀 사만다를 괴롭게 하는 장본인.

30세의 대기업 부동산 개발업체의 경영진인 사만다 뉼리(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는 뺑소니차에 치여 혼수상태에 빠진다.
그리고 8일 후 정신을 차리지만 병실을 지키고 있던 어느 한 사람도 알아보지 못하는 기억상실 증상을 보인다.
사만다(일명 샘)는 자신의 사고 전 모습을 부모와 친구들, 남자친구, 직장동료들을 통해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한다.
돈 안 되는 부지를 돈 되는 사업장으로 바꾸는 것(교회 등의 건물을 쇼핑몰로 바꾸는)을 돕는 일이 그녀의 주 업이며 부모님과 거의 연락을 끊고 사는 등 주변사람들에게 냉정하고 잔인한 사람이었던 것을 말이다.
사만다는 가족과 그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자신의 과거 모습을 알게 되며 올바르지 못했던 것은 바로잡아가기도 하면서 잊혀졌던 기억의 파편들을 하나 둘씩 퍼즐을 맞추듯 맞춰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다.
그리고 결코 바람직한 인격상(像)과는 거리가 먼 사만다는 자신의 과거를 마주할 때마다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마치 그녀의 어느 한 곳엔가 자리 잡고 있는 과거 속 그녀는 지킬박사의 또 다른 인격체인 하이드와 같은 인물로도 대변되는 것 같다.
그러나 기억을 잃은 사만다의 행동에는 종종 무의식 중에 과거의 사만다가 튀어나오기도 한다.
과거의 자신이 맘에 들지 않는 샘은 회사를 그만두고 인간답게 살고자 하나 평소의 소비습관 인해 불어난 카드빚은 그녀의 발목을 잡는다.
울며 겨자 먹기로 다시 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된 샘은 차선책으로 인간적인 면을 업무와 주변 인간관계에 쏟게 된다.
그러나 그녀에 대한 주변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주변 사람들은 돈을 더 벌기 위한 또 다른 책략으로 여기거나 그녀의 친절을 또 다른 꿍꿍이로 여기고 경계하기도 한다.
남자친구에게 막 대하고 부모님과 원수지간인데다 회사에선 비인간적이고 무자비한 여자가 기억을 상실하고 착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설정이 재미있긴 한데...
보다보니 한국드라마 <환상의 커플>이 자꾸 생각이 난다. 여 주인공 캐릭터를 차용해 '인간성 회복기' 를 다루는 설정...드라마에서 흔히 다루는 설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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