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Divided We Fall
감독: 얀 흐레베이크
출연: 볼렉 폴리브카, 안나 시스코바, 크손고르 카사이, 야로슬라프 두세크
체코의 한 마을에 사는 조셉 부부. 아이가 없다는 것 빼고는 행복하다.
그러던 중 전쟁이 벌어지자 독일인에 의해 마을에 같이 살던 유태인들이 추방되고, 주민들의 생활과 신분에도 변화가 생긴다. 조셉의 운전기사였던 ‘을’이 독일인이라는 신분 때문에 ‘완장’을 차게 된 것.
어느 날, 수용소를 탈출한 다비드(유태청년)가 마을에 돌아오자 조셉은 어쩔 수 없이 집안에 숨겨주기로 하는 데, 평소 마리를 사모하던 ‘을’이 친분을 가장하여 거리낌없이 조셉의 집에 드나들면서 다비드가 발각되지나 않을까 조셉 부부는 긴장을 풀 수가 없다.
조셉이 다비드를 안전하게 숨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독일인들과의 친분을 쌓아가면서 마을 사람들은 조셉은 벌레 보듯 대한다.
마리를 향한 ‘을’의 애정공세를 마리가 거절한 후, 어린 아들의 탈영으로 몰락한 독일인 사장을 집안에 들이라는 ‘을’의 명령을 거부하기 위해 마리는 임신했다고 말하고, 조셉이 임신불가능임을 아는 ‘을’은 임신이 거짓임이 드러나면 각오하라고 엄포를 놓는다. 고민하던 조셉은 임신을 위한 다비드와 아내의 동침을 유도하고, 안된다던 마리도 어쩔 수 없어 다비드와 동침한다.
마리는 임신하고, 전쟁은 독일의 패배로 바뀐다.
마리의 출산하려 하자 급한 조셉은 독일인 의사라도 구하려 하나 이미 사살된 후.
마침 체포돼있던 ‘을’을 본 조셉은 그를 의사라 하는데 평소 조셉이 독일인들에게 부역했다는 마을주민의 신고로 조셉조차 위험해진다. 조셉은 유태인 다비드를 구하기 위한 술수였다고 항변하고,
이를 증명하라는 체코해방군 대장. 조셉은 군인들과 함께 집에 온다. 잡혀있던 ‘을’을 의사라 대동하고.
군인들이 들이닥치자 몸을 숨긴 다비드. 그가 보이지 않자 조셉의 항변이 거짓으로 드러나고, 모두가 위기에 처하는데. 이 때 발각되는 다비드. 모두의 위험이 끝나고 마리는 순산한다.
전투장면 하나없이 끊임없이 긴장감이 흐르는 수작. 휴머니티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음악이 발군. 유머감과 슬픔이 전쟁에 휘말린 사람들의 애환을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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